“洪보다 앞서게 해달라”…명태균, 여론조사 조작 의혹 증폭

2024. 10.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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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논란은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뽑는 경선이 진행되던 시기의 이야기인데요. 명태균 씨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지금 공개된 녹취는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죠.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는 여론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나는 여론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공개된 또 다른 녹취를 보면 구체적으로 여론 데이터를 어떻게 조작하라는 지시가 담긴 녹취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인지, 또 추가로 어떤 내용들이 공개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 조작의 실체가 이제 드러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여론 조사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한 데이터를 그 후보에게 가져갔어요. 그러면 그 후보가 기분이 좋을 수는 있습니다. 그 사람 기분 좋게 하려고 가져갔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데이터가 어떻게 여론을 조장하고, 그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 작용하는 것이죠? 그것이 궁금합니다.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말 작정하고 비공개‧미공표 여론조사를 언론에 보도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 처벌을 받거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더라도 주워 담을 수 없을 만큼 일파만파 커지거든요. 그러면 이것을 다른 언론사에서 보도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미공표 여론조사가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여론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겠죠. 두 번째는 대통령 후보라든지, 당대표 선거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정치권에 종사하는 당협위원장이라든지, 핵심 당원들, 정치권의 여러 관계자나 참모들이 아주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왜냐, 누가 후보가 되느냐, 누가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본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달려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미공개 여론조사가 일파만파 퍼지게 되고, 마치 언론에 나온 것처럼 정보가 공유되어서 이것을 가지고 “내가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하겠다. 누구를 밀어야겠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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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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