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천공 없어도 소환조사...연락 원활하지 않아"
대통령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경찰 고발
공관 CCTV 영상은 삭제…하드디스크 포렌식 진행
[앵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CCTV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에 천공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중요 참고인인 만큼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인데 천공과의 연락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역술인 천공이 새 대통령 관저를 정하기 위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들렀다는 이른바 '천공 관저 개입' 의혹.
대통령실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공관 CCTV 영상은 이미 삭제됐지만, 영상이 저장됐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는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 협조로 이 하드디스크를 전달받아 삭제된 영상을 복원하기 위한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기간의 CCTV 영상이 존재하는지 입니다.
있다면 천공이 등장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가지 모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 나오지 않더라도 천공은 중요한 참고인인 만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천공과의 연락이 원활하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천공 휴대전화 기록에 당시 관저 부근 기지국과 일치하는 위치 값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경찰이 내놓은 포렌식 작업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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