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출몰 역대급’ 일본, 경찰관도 습격당해…근처에 행불자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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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 습격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0분쯤 이와테현 시와군 시와초(町) 소재 계곡에서 행방불명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던 50대 남성 경찰관이 곰에게 습격당했다.
일본 환경성은 2025 회계연도 중 첫 8개월(지난해 4~7월)간 전국의 곰 습격 피해자 수를 230명(사망자 13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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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차량 세워둔 실종자 찾다…얼굴·팔 물려
부상당한 채 이송, 습격한 곰은 사냥꾼이 사살
현장 부근 시신 1구…피습가능성·신원 파악중
최근 미야기현 센다이시 주택가도 곰출몰 신고
덤불 숨어 인력과 종일 대치, 마취총으로 포획
![곰 출몰에 주의하라는 의미의 이미지.[교도통신 47뉴스 보도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dt/20260421182035861mjrj.png)
일본 국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 습격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곰 출몰 빈도가 현저히 적고 열흘간 동물원 늑대 ‘늑구 탈출’에 들썩였던 한국 상황과는 달리 심각한 분위기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0분쯤 이와테현 시와군 시와초(町) 소재 계곡에서 행방불명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던 50대 남성 경찰관이 곰에게 습격당했다.
해당 경찰관은 얼굴과 팔을 물리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와테현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그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으며 대화는 가능했다고 한다.
경찰관 구조 이후 경찰은 일본 전역 사냥꾼들이 소속된 엽우회의 곰 사냥꾼과 함께 현장 인근에서 성체로 보이는 곰 1마리를 사살했고, 부근에선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곰에게 습격당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시와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20일부터 계곡 부근 노상에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복수의 경찰관과 사냥꾼들이 행방불명된 차량 소유자를 수색했다. 통신은 “현장은 주택이 드문드문 있는 산간 지역”이라고 주목했다.
![[일본 NHK뉴스 보도 화면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dt/20260421182037169dhni.png)
이외에도 NHK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주택가에 곰 1마리가 출몰함에 따라,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과 사냥꾼이 마취총으로 덤불에 숨어있던 곰을 포획했다.
19일 오전 4시쯤 센다이시 아오바구 주택가에서 “주택 마당에 곰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오전 9시쯤 인근 아파트 등에 둘러싸인 덤불 속에 곰 1마리가 확인됐다.
센다이시와 경찰 등은 현장에 상자 덫을 설치했지만 곰은 움직이지 않았고 계속 머무르면서 오후 늦게까지 대치했다. 오후 7시30분쯤 시는 마취총 사용을 결정해 포획했다.
포획된 곰은 몸길이 약 1.5m, 무게 125kg 가량 성체로 보이며 경찰은 주변 지역에서 17일 밤부터 곰 목격 정보를 10건 이상 접수해 같은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사건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은 4월 들어 현내 곰 목격 신고가 지난 5년간 동월대비 1.5배에 달한다며 현 전역에 ‘곰 출몰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환경성은 2025 회계연도 중 첫 8개월(지난해 4~7월)간 전국의 곰 습격 피해자 수를 230명(사망자 13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이는 기존 2023년도 피해자 수 219명을 초월한 숫자다. 이 기간 곰 포획 건수도 9867마리로 2023년도 한해 동안의 9276마리를 넘어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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