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이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콘셉트카 ‘네오룬’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은 테스트카에서도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으며, 길이 5m 이상의 대형 차체는 BMW iX, EQS SUV, 에스컬레이드 IQ 등과 직접 경쟁할 포지션이다.

두 줄 램프, 곡선형 차체, 중앙이 살짝 내려간 프런트 등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강화하며, 일부 트림에서는 코치도어(맞열림 도어)까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독립 시트와 보라색 인테리어, 대형 OLED 디스플레이, 투명도 조절 글라스 루프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에어 서스펜션도 적용되어 럭셔리 SUV로서의 승차감을 강화했다. 플랫폼은 기존 e-GMP가 아닌, 차세대 eM 플랫폼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800V 초급속 충전은 물론, 효율·공간·성능 전반에서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출력은 듀얼 모터 기반으로 최소 500마력 이상, 배터리는 110.3kWh급 이상이 탑재될 전망이다. 출시 일정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울산 신규 전기차 전용 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GV90은 제네시스가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이자, 전기 SUV 시장의 '끝판왕'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