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안내리면 매일 1000만원 내"...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2023. 3. 13.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진과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나는 신이다 제작진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종교단체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 법원등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문화방송(MBC),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이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MBC, 조성현 PD 대상 가처분신청
지난 2001년 SBS 대상으로도 '가처분' 제출
'나는신이다' 종교단체 4개 中 2곳 가처분 내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진과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나는 신이다 제작진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종교단체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 법원등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문화방송(MBC),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이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방송 공개일에 앞서 법원에서 전부 기각됐다.

김기순 측은 "'나는 신이다' 5·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관해 허위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아가동산 측에 매일 1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가동산은 지난 2001년에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아가동산, 그 후 5년' 방영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당시 서울지법 남부지방법원은 이를 수용했다. SBS는 당시 방영 예정이었던 '아가동산 그 후 5년'을 특집 다큐로 긴급 대체 편성한 바 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자신을 신이라 부른 네 명의 인물과 이들 뒤에 숨어있는 사건들의 이야기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다. 아가동산과 JMS 외에도 만민중앙교회와 오대양 등 단체가 다뤄졌다. MBC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PD 수첩' 등을 만든 조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 나는 신이다에서 거론된 만민중앙교회를 이끌어온 이재록 목사는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을 확정받고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해왔지만, 최근 법원에 2개월의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