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고 팔 휘두른 황인범, 분명히 경고 받았어야”…현지서 ‘판정 논란’ 터졌다

박진우 기자 2025. 4.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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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트발 프리미어

[포포투=박진우]


네덜란드 현지에서 황인범의 반칙을 두고 판정 논란이 나왔다.


페예노르트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5라운드에서 흐로닝언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력도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페예노르트였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0분 하지 무사, 전반 33분 이고르 파이샹의 연속골로 일찍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37분 실점하기는 했지만, 후반 들어 파이샹과 오스만의 쐐기골이 터지며 4-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인범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전반 초반부터 후방에서 전방을 향해 정확한 긴 패스로 공격에 활로를 뚫었고, 수비시에는 적극적인 경합을 펼치며 도움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65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84%(32/38), 공격 지역 패스 7회, 긴 패스 성공 2회,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판정 시비에 휘말린 황인범이었다. 상황은 전반 7분 발생했다. 당시 황인범은 중앙선 부근에서 흐로닝언의 데이브 크바크만에 반칙을 범했다. 당시 크바크만은 순간 턴 동작으로 황인범을 따돌렸는데, 황인범은 팔로 크바크만을 잡아 넘어 뜨렸다. 주심은 황인범에게 구두 경고만 줬는데, 이것이 논란이 됐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핑스’는 해당 장면을 보고 “황인범이 크바크만을 발로 차고 팔을 휘두르며 넘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장면을 보면, 황인범이 팔로 크바크만을 잡는 행위는 의도된 것이었으나 발로 밟는 행위는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반칙 직후 황인범은 크바크만을 부축하며 사과의 말까지 전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ESPN’ 소속 빈센트 실트캄프 해설위원은 이를 전형적인 경고감이라 평가했다. 그러나 심판은 경고 없이 구두 경고만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실트캄프 해설위원은 즉시 “경기 초반이라 어느 정도 거친 플레이가 용인될 수 있지만, 이것은 분명히 명백한 경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상황이 문제가 됐다. 황인범의 반칙 이후 경기가 재개된 지 채 40초가 지나지 않아, 흐로닝언의 레안드로 바쿠나가 훌리안 카란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심판은 곧바로 경고를 꺼내 들었다. 이를 두고 실트캄프 해설위원은 “심판은 선수들에 따라 판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물론 바쿠나의 태클은 거칠었고, 경고가 타당하나 공정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에게도 같은 경고가 주어져야 했었다는 의도가 담긴 발언이었다.


사진=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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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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