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코요태 신지?
이 분위기 뭐야”

계단 끝에 선 그녀, 하얀 원피스 차림으로 올려다보는 모습이 참 순하다.
누군가는 말했다. “결혼 앞둔 신부 같아.”
요즘 신지, 왜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졌을까?

신지는 아이보리 컬러의 롱 원피스를 입었다. 살짝 퍼지는 A라인 실루엣과 구김 없는 텍스처, 그리고 전면에 잔잔하게 퍼진 드로잉 패턴이 마치 한 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드롭된 루즈핏, 소매에는 은은한 셔링이 들어가 있어 전체적인 실루엣이 한층 더 부드럽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과 단정한 슈즈 조합도 눈에 띈다. 딱히 꾸미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 단아한 룩. 누가 봐도 ‘신부상’이라는 말이 나올 법한 착장이다.

코요태의 시원한 에너지 속에서 신지는 언제나 중심을 지켜온 보컬이었다.
강한 무대 위 이미지와 달리, 신지는 사적인 자리에서 늘 조용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긴 활동 속에서도 늘 건강을 걱정했고, 실제로 한동안은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다. 그 시간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용히 회복해 온 그녀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지금 내 삶이 더 소중하다”라고 말하던 그녀. 하지만 요즘은 행복한 예비 신부가 되었다.

무대 위에서보다 더 반짝이는 일상. 꾸미지 않아도 빛나는 순간.
지금의 신지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아름다운 시간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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