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던 美 트럼프에 두번째 암살 시도...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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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두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달아났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있었고 경호 중이던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은 골프장 울타리를 통해 총구를 들이댄 용의자를 발견,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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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안전하고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두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달아났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치고 있었고 경호 중이던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은 골프장 울타리를 통해 총구를 들이댄 용의자를 발견, 사격했다.
당시 이 요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홀 앞서 가고 있었다. 용의자는 AK-47 타입의 소총을 떨어뜨린 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타고 북쪽으로 달아났으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가 있었던 곳에서는 조준경을 장착한 AK-47 유형의 소총과 세라믹 타일이 든 배낭 2개가 발견됐다. 현장 촬영 용도로 보이는 고프로 카메라도 있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거리에 대해 "아마 300∼500야드(약 274∼457m)일텐데 그런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이라면 먼 거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난 안전하고 잘 있다"라며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전했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피격당해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쳤다.
수사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외 유세 시 방탄 유리로 둘러싸인 가운데 연설을 하는 등 한층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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