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주고 간식도 챙겨준다… 7일간 140km 걷는 이색 도보 여행

7일간 걷기 도전 참가자 모집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시 치악산)

울창한 숲길 사이로 부는 바람, 바위틈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 발밑에서 사각거리는 낙엽의 감촉.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으며 길이 되고, 그 길이 또 다른 이야기를 품게 된다.

대도시의 소음과 빽빽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장소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금 찾고 있는 여행지일지도 모른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아직 제대로 걸어본 적 없는 산, 수많은 풍경과 역사가 중첩된 길, 그 길을 따라 펼쳐지는 뜻밖의 만남들. 최근 이곳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긴 여정을 완주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하이킹이 아닌,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는 장거리 트레킹에 나서는 참가자들의 목적은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체력 단련을, 어떤 이는 마음의 휴식을, 또 다른 이는 스스로에 대한 도전을 이유로 이 길을 택한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발견하는 풍경은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시 치악산)

치유와 사색, 낯선 이들과의 연대감까지 얽힌 걷기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이제 깊은 산 아래를 따라 나 있는 장대한 둘레길로 떠나보자.

2025 치악산둘레길 140km 챌린지

“원주 치악산을 다시 보게 될 챌린지, 단 40명만 모집해요!”

출처 : 원주시 (2025 치악산둘레길 140㎞ 챌린지 안내문)

누군가에겐 단순한 걷기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 낯선 이들과의 짧은 동행,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 그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도보 챌린지가 열린다.

한국 걷기 협회가 ‘2025 치악산둘레길 140km 챌린지’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힐링 코스로 손꼽히는 치악산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걷기 실천을 유도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치악산둘레길 140㎞ 챌린지는 특히 완주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걷기를 좋아하거나 타인과 함께하는 여정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기회다.

장거리 도보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의지가 있는 이들이라면 치악산의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원주시 (지난 치악산둘레길 챌린지 사진)

챌린지는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숙박은 제공되지 않으며, 매일 정해진 장소에 모였다가 해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하루 평균 약 20㎞씩 걸으며 총 140㎞를 순차적으로 완주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25만 원이다. 총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신청은 9월 4일 정오까지 한국 걷기 협회 방문 접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 입금 순서대로 접수가 확정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바람막이 재킷과 모자, 8끼의 식사와 간식, 여행자 보험,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총 7회)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둘레길 전 구간의 22개 스탬프를 모두 수집하면 완보 기념 배낭이 수여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시 치악산)

한국 걷기 협회 관계자는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치악산둘레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삶의 향기와 지역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번 걷기 챌린지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