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선착순 판매 첫날부터 무서운 기세로 매진 행렬을 기록하였다.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판매 물량은 출시 단 10분 만에 바닥이 났으며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정부 재정이 손실을 먼저 방어해 준다는 강력한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자본 시장의 뭉칫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 가입 창구는 그야말로 불이 났다.
판매 개시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수천 명의 가입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몰리며 준비된 온라인 배정 한도액이 불과 10분 안팎에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선착순 물량을 선점하려는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최근 출시된 금융 상품 중 역대급 열기를 증명했다.

스마트폰 뱅킹에 익숙하지 않거나 안전한 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오프라인 영업점으로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 내내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강남, 목동, 명동 등 주요 자산가 밀집 지역의 지점들 앞에는 개점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밀려드는 가입 문의와 주문 폭주로 인해 일부 지점의 자산관리 창구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자, 은행들은 조기 마감 안내문을 정문에 부착하며 수급 조절에 나섰다.

개미 투자자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원금 손실 우려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정부의 강력한 손실 방패 제도 덕분이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총손실의 최대 20%를 우선적으로 메워주는 구조로 설계되어, 주식 시장의 웬만한 하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었다.
여기에 최대 40%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말 소득공제 혜택과 배당소득 분리과세(9%)라는 강력한 절세 매력까지 더해지며 직장인과 은퇴층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펀드가 정부 주도의 정책 상품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등급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 재정이 전체 모펀드 손실의 20%를 우선 분담하는 구조일 뿐, 개별 투자자 개개인의 원금을 보장하거나 손실을 무조건 메워주는 절대 안전 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입 전 본인의 투자 성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철저한 위험 고지를 숙지한 뒤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총 6,000억 원 규모로 3주간 판매될 예정이던 이번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첫날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폭발적인 매수세가 확인됨에 따라 조기 완판 되었다.
자산운용업계는 상장 초기 며칠 만에 전체 한도가 통째로 증발할 수 있는 만큼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서둘러 잔여 수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자본 시장 전반에 오랜만에 찾아온 정책 펀드 흥행 돌풍이 향후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 전반에 신선한 자금줄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