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은메달 더 대단한 이유, 결승 상대 '베이징 金 디펜딩 챔피언'[밀라노 올림픽]

김성수 기자 2026. 2. 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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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일을 냈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벤야민 카를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상겸은 이로써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김상겸의 결승 상대였던 벤야민 칼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해당 종목 금메달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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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상겸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일을 냈다.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이기에 더 값진 은메달이다.

ⓒ연합뉴스

김상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벤야민 카를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평행대회전은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발해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 레드)를 통과해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예선전에서는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상위 16명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매긴다.

당초 이 종목은 이상호의 활약이 기대됐다.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리빙레전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은메달, 2021~2022시즌 세계랭킹 1위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에서는 예선 1위를 하고도 8강에서 0.01초 차로 탈락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는 무대였다. 이상호는 1월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고의 컨디션임을 증명하고 올림픽에 참여하게 됐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상호는 예선 6위의 성적에도 16강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에게 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탈락을 기록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반면 김상겸은 예선 전체 8위로 오른 16강에서 잔 코시르의 완주실패로 행운의 8강행을 잡았다.

김상겸은 8강에서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러를 만났다. 블루레인을 타게 된 김상겸은 출발에서 피슈날러를 앞섰다. 이어 레이스 도중 피슈날러가 큰 실수를 저지르며 역시 완주에 실패해 김상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힌 김상겸이다.

준결승에서 불가리아의 신성 테르벨 잠피로프마저 꺾은 김상겸은 이미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확보했다.

김상겸은 이로써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기적의 행진을 하며 위대한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마침내 결승에 오른 김상겸은 0.17초 앞서있다가 살짝 미끄러져 뒤쳐졌다.. 하지만 중반부에 0.04초 다시 앞섰다.

하지만 김상겸은 마지막 스퍼트에 실패하며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따내며 빛났다.

ⓒ연합뉴스

김상겸의 결승 상대였던 벤야민 칼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해당 종목 금메달리스트였다. 즉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것.

대단한 상대로 대단한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 올림픽 400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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