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의 새 빌런, 어떻게 만들어졌나?

조회수 2024. 5. 1. 1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 소니 픽쳐스

[영화 이슈 알려줌]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비하인드 2편 (Ghostbusters: Frozen Empire, 2024)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서 완성한 존재는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공포심만으로 도시 전체를 얼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닌 존재 '데스칠'인데요.

'데스칠'이 사람들까지 얼어붙게 만들어 작은 얼음조각으로 부서지게 하는 사악한 힘을 지닌 만큼 이러한 위력을 스크린에 구현해 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죠.

먼저 분장팀이 배우들이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도록 얼굴과 의상에 서리를 더한 후, VFX 팀은 이를 스캔하여 카메라 수백 대로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컴퓨터 그래픽 버전을 만들어냈죠.

이를 토대로 얼음조각으로 깨지기 쉬운 캐릭터 모델을 탄생시켰고, 특수 효과팀은 이 조형물을 지탱할 수 있게끔 케이블과 와이어로 연결한 후 신호에 맞춰 부서지게 만드는 결과를 완성해 냈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의 다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의 프로덕션 디자인인데요.

오리지널 시리즈가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이브 스튜어트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1984년 런던에서 미술 학교에 다닐 때 원작을 처음 봤다. 당시 이런 영화는 처음이었고,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 영화 덕분에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어 매우 특별하게 와닿는다"라며 이번 작품에 임하게 된 남다른 소감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 디자인을 탄생시키고자 했던 결심을 전했습니다.

스튜어트 프로덕션 디자이너 역시 유령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작품과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사이에 연결되는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그는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아날로그에 기반을 둔 첨단 기술이 작용하는 톤으로 해석해, 이에 맞춰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그는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장소인 소방서를 구현하면서 디테일한 프로덕션을 반영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음을 언급했죠.

"'스펭글러' 부부가 '고스트버스터즈'들의 본거지인 소방서로 이사를 와서 이곳을 자신들의 집으로 만들었다. 여전히 오래된 소방서지만, 한 가족이 프로톤 팩을 만들고, 새로운 팩을 제작하거나 피자를 먹으며 식탁에서 금속을 녹인다. 그런 '고스트버스터즈'팀만의 색다른 조합을 구현해 내는 게 재미있었다"라며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액션은 소방서 내부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런던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프로덕션 디자인팀은 3층과 다락방을 포함한 건물 전체를 세트에 재현했죠.

이뿐만 아니라 소방서는 그 자체가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만의 고유 캐릭터가 되었기에, 일부 외에는 오리지널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작업했는데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소방서를 구현했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에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장소는 바로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멤버인 '윈스턴 제드모어'(어니 허드슨)가 설립한 초자연 연구 센터인데요.

스튜어트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초자연 연구 센터를 작업할 때, 버려진 수족관을 배경으로 완성시키고 싶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이 조사를 한 결과, 1930년대 볼티모어에 있었다는 데코 수족관을 발견했고, 덕분에 다양한 타일과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뉴욕에 수족관을 만들려면 외관부터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스태튼 아일랜드에 있는 크고 둥근 건물을 찾아서 외관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수족관 내부의 수중 모양과 복도, 아치를 디자인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유령이 살 수 있는 빈 어항이 있는 것도 자연스러워 보였다"라며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의상팀은 이번 작품만의 의상 디자인을 탄생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였죠.

의상 디자인을 맡은 알렉시스 포르테와 루스 마이어스는 시리즈의 시그니처이자 정체성인 '고스트버스터즈'의 수트를 오리지널 디자인 그대로 유지하되 각 캐릭터의 체형에 맞게 작업했는데요.

영화 초반부에 유령 '데스칠'의 부활을 알린 1903년의 모습을 보여준 장면에서는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을 작업하고자 매우 정교한 작업을 진행했죠.

의상팀은 "1900년대의 그림을 재현하는 방식처럼 접근했다. 이를 위해 색 또한 섬세하게 조절해 디테일을 살렸고, ‘데스칠’로 인해 의상이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옷깃과 연마복에 와이어를 연결함과 동시에 각종 장신구에 작은 고드름을 달았다"라고 전해 디테일한 의상 디자인의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나딤'의 갑옷 제작은 제작진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는데요.

마이어스 디자이너는 이를 위해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의 수많은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갑옷을 조사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골동품 가게에서 발견한 기묘한 문양이 새겨진 부채에서 뜻밖의 영감을 얻어 ‘나담’만의 갑옷을 제작했죠.

이에 '나담' 역으로 활약한 쿠마일 난지아니 역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독특한 갑옷에 대해 극찬을 전했다는 후문입니다.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감독
출연
댄 애크로이드,어니 허드슨,셀레스트 오코너,로건 킴,길 키넌,제이슨 라이트만,이반 라이트만,댄 애크로이드,해롤드 래미스,제이슨 블루멘펠드,이반 라이트만,제이슨 라이트만,댄 애크로이드,에이미 카프,길 키넌,에리카 밀스,조앤 페리타노,에릭 라이히,다리오 마리아넬리,에릭 스틸버그,네이트 오를로프,셰인 라이드,존 팹사이데러,이브 스튜어트,대린 매클로클런
평점
2.33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4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