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정원'...앞산은 벌써 크리스마스
[앵커]
대구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전해드리는 8뉴스, 지금부터는 대구 남구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이곳 빨래터공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는데요.
조금 전 트리 점등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황금빛 겨울정원이 문을 열고 내년 2월까지 석 달간 시민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엔 축제도 마련됩니다.
박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앞산빨래터전망대.
거대한 트리를 밝히는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와~~"
산타와 루돌프 조형물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밤하늘에 날리는 하얀 눈발을 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들뜬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꾸민 트리엔 동심이 가득 달렸습니다.
[장재훈/유리어린이집]
"모자를 그리고 눈을 그리고 단추를 그렸어요." "그려보니까 어땠어요?" "재밌었어요!"
[김지현/유리어린이집]
"트리 어떤 거 그렸어요?"
"저요? 보석이요. 예뻐서요. 반짝이니까요."
앞산빨래터공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겨울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대구 남구는 앞산겨울정원 개장식을 열고 점등식과 축하공연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행사,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카페거리 곳곳에 조성된 트리와 빛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조명은 매일 오후 5시 반에 점등해 오후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산타 퍼레이드와 스노우쇼 등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도 벌어집니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오후에는 남구 지역 극단들이 꾸민 창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연대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곽종규/대구 남구 문화관광과]
"여기서 앞산 겨울정원도 즐기시고, 그리고 해넘이 전망대에서 보시면 대구 전경이 굉장히 잘 보입니다.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21일,22일 축제날에는 저희가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내년 2월28일까지 석 달간 이어지는 앞산겨울정원, 한겨울 대구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TBC 박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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