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에 국립대병원 외래·입원·수술대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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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여파로 충남대병원의 진료 대기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6곳(본원·분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충남대병원의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0.77일로, 지난 5년간(2019-2023년)의 평균치인 17.2일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충남대병원의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18.77일로, 지난 5년간의 평균치인 11.24일보다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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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후 매년 진료 대기일수 증가
서울대병원 외래 진료 대기는 62일… '2배 껑충'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은 차이 없어… 약 6-7분 수준
의료공백 여파로 충남대병원의 진료 대기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6곳(본원·분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충남대병원의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0.77일로, 지난 5년간(2019-2023년)의 평균치인 17.2일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입원 대기일수는 14.69일로, 5년 평균(12.87일)보다 14% 늘었다. 수술 대기일수는 19.09일로, 5년 평균 13.39일보다 42.6% 증가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18.77일로, 지난 5년간의 평균치인 11.24일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입원·수술 대기일수는 각각 11.95일, 19.92일로, 5년 평균(6.81일·11.55일)보다 각각 75.4%, 72.5%나 증가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개원 당시인 2020년 9.57일이었다가, 2021년 13.26일, 2022년 15.44일, 2023년 17.93일로 매년 길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입원 대기일수는 2020년 5.65일, 2021년 8.6일, 2022년 9.75일, 2023년 10.03일로 늘어났고, 수술 대기일수도 2020년 10.44일, 2021년 15.06일, 2022년 15.63일, 2023년 16.64일로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전국에서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병원 본원(62일)으로, 분당서울대병원(53.7일), 전남대병원 본원(43.2일), 화순전남대병원(28.8일) 순이었다.
5년 평균 대비 올해 대기일수의 증가율이 가장 큰 곳도 역시 서울대병원 본원(116.8%)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외래 대기일수는 지난 5년간 평균 28.6일을 기록했지만, 올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분당서울대병원(76%), 강원대병원(75.9%), 세종충남대병원(67.0%)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국립대병원 외래 환자들의 올해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은 7.4분으로, 5년 평균값과 동일했다. 충남대병원 본원과 분원(세종)도 각각 6.3분, 7.6분으로 5년 평균값과 같았다. 충북대병원(7.43분)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진료시간이 가장 긴 곳은 전남대병원 본원 11분이었고, 전북대병원 9.8분, 강원대병원 8.5분 순이었다.
한편 충북대병원은 올해 6월 기준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5.42일로, 지난해(5.45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술 대기일수는 6.7일로, 2022년(14.9일), 2023년(13.75일)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지는 등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양상을 보였다.
대신 입원 대기 일수는 지난해(9.27일)와 5년치 평균(8.49일)보다 늘어난 11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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