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식비 걱정 덜어주는 ‘콩세알 꾸러미’ 프로젝트

직접 받아본 콩세알 꾸러미의 첫 번째 구성품 모습.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이 생활비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건 다름 아닌 식비일 것이다.

대학생들의 식비 걱정을 줄여주고자 대학생활협동조합(대학생협)은 ‘콩세알 꾸러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콩세알 꾸러미’란 대학구성원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2주에 한 번(총 4회) 식자재, 간편식, 간식 등을 꾸러미로 만들어 지원하는 대학생협 나눔·기여 프로젝트다.

대학생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16년도부터 ‘콩세알 꾸러미’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해당 사업을 시행했다.

대학생협은 협력사 삼성웰스토리의 자사 도매몰인 도레미몰을 통해 식품을 구매한 뒤 구성된 꾸러미를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구성품 가격은 한 꾸러미당 2만3000원 이하로 책정된다.

직접 받아본 콩세알 꾸러미 두 번째 구성품 모습.

어떤 식으로 꾸러미가 제공되는지, 필자가 직접 두 번에 거쳐 ‘콩세알 꾸러미’를 받아봤다.

첫번째 꾸러미에는 컵밥, 된장국, 장조림과 같이 한끼 식사로 거뜬한 음식뿐만 아니라 약과, 홍삼 등 간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두번째 꾸러미에는 비건 카레, 비건 참치 등 비건 푸드가 포함됐다.

대학생활협동조합이 시행하는 ‘콩세알 꾸러미’ 프로젝트 구성품.

꾸러미를 제공받은 함희연(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3년)씨는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비건식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콩세알 프로젝트 꾸러미를 간식이 포함된 알찬 구성으로 받아서 틈틈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1교시 수업이 있을 때 아침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라고 말했다.

학생사무국 책임활동가 이유경(24)씨는 “콩세알 프로젝트가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대학생협의 선순환적인 구조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콩세알 꾸러미’ 프로젝트는 대학생협에 가입되어 있는 전국 33개의 대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매 학기 신청을 받고 있다.

/글·사진=도혜수 대학생기자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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