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먹는 게 오히려 독?…한 음식만 계속 먹었더니 다이어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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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에서는 다양한 식단과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같은 음식을 반복해 먹는 '단순 식단'이 더 큰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품 환경이라면 다양한 식단을 권장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반복적인 식단이 더 실용적인 접근일 수 있다"며 "일정 수준의 영양 다양성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일관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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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변동 줄일수록 감량 가능성 커져
![샐러드와 관련된 이미지.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10308719tnuu.jpg)
13일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12주간 진행된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서 식사를 단순화하고 칼로리 섭취를 일정하게 유지한 참가자들이 더 큰 감량 폭을 보였다.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섭취한 음식과 칼로리를 기록하고 무선 체중계를 이용해 매일 체중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음식을 반복해 섭취한 참가자는 평균 체중의 5.9%를 감량한 반면, 식단을 자주 바꾼 참가자는 4.3% 감량에 그쳤다. 하루 섭취 칼로리의 변동 폭이 클수록 체중 감량 효과는 낮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식사 선택의 단순화가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매 끼니마다 의사결정이 반복되면서 유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식단을 반복하면 이러한 부담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칼로리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일일 칼로리 섭취의 일관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칼로리 섭취가 일정할수록 체중 감소 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반대로 섭취량 변동이 커질수록 감량 효과는 떨어졌다.
연구진은 “현대 식품 환경에서는 건강하지 않은 선택지가 과도하게 많아 지속적인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며 “식사 루틴을 구축하면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선택을 보다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반복 식단과 체중 감소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결과로, 특정 식단 방식이 체중 감소를 직접적으로 유도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개인의 동기 수준이나 자기 관리 능력 등 다른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건강한 식품 환경이라면 다양한 식단을 권장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반복적인 식단이 더 실용적인 접근일 수 있다”며 “일정 수준의 영양 다양성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일관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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