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인격은 말보다 ‘습관’에서 드러난다. 특히 밥상머리에서의 태도는 그 사람의 교양과 인생관을 그대로 비춘다.
겉모습은 멀쩡해도 식사 자리에서 한 번에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다. 교양이 늙은 게 아니라, 마음이 추잡하게 늙은 것이다.

1. 식사 자리를 권력처럼 여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먼저 먹거나, 자리의 중심에 앉아 당연한 듯 대접을 요구한다.
자신은 ‘어른’이라 생각하지만, 타인에 대한 예의가 빠진 권위는 결국 불편함만 남긴다. 진짜 품격 있는 사람은 밥상에서도 겸손하다.

2. 식사 중에도 끊임없이 남을 평가한다
누가 얼마나 먹는지, 옷차림이 어떤지, 자식이 뭐 하는지 입에 담는다. 이런 사람은 식사 자리를 대화가 아닌 ‘비교의 장’으로 만든다.
남을 깎아내려야 자신이 위로 올라간다고 착각하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추잡한 노년의 시작이다.

3. 감사보다 불평이 먼저 나온다
"음식이 짜다, 반찬이 별로다, 식당이 시끄럽다." 입맛보다 불평이 먼저다.
나이 들어 입이 까다로운 게 아니라, 마음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떤 밥을 먹어도 허기지다.

4. 식사 자리를 자기 자랑의 무대로 만든다
예전엔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누가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늘어놓는다.
식탁 위의 대화는 과거의 무용담으로 가득하고, 지금의 대화는 사라진다. 진짜 어른은 자신을 말하지 않고도 존중받을 줄 안다.

밥상머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람의 품격을 드러내는 무대다. 나이를 먹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마음까지 늙는 건 선택이다.
말보다 태도, 겉모습보다 마음이 곱게 늙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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