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옵틱 공개, 7천만원대로 모델Y 정조준

캐딜락은 옵틱(Optiq) 글로벌 사양을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옵틱은 캐딜락 리릭보다 작은 콤팩트 SUV로 GM 얼티엄 플랫폼 및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3km다. 다양한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5만4000달러(약 7400만원)다.

옵틱은 GM 얼티엄 플랫폼 및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콤팩트 SUV 전기차다. 옵틱은 쉐보레 블레이저 EV 및 이쿼녹스 EV의 고급화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옵틱 주요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퍼포먼스다. 옵틱 가격은 미국 기준 모델Y 퍼포먼스보다 400만원정도 비싸다.

옵틱 차체 크기는 전장 4820mm, 전고 1644mm, 휠베이스는 2954mm다. 옵틱 외관에는 캐딜락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웰컴 라이팅 등 애니메이션 기능이 포함된 전면부 블랙 크리스탈 쉴드 그릴, 수직형 헤드램프, 매립형 도어핸들, 글라스 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19개 스피커가 포함된 AKG 오디오 시스템 등이 배치됐다. 옵틱은 85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483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통해 10분만에 최대 127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옵틱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합산 총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8.8kgm를 발휘한다. 옵틱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등이 기본이다. 옵틱은 올해 가을부터 생산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