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2경기 연속 홈런…기아, 개막 뒤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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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40·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서 1회말 2사 2루서 좌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형우는 전날에도 롯데 선발 반즈에게서 동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케이티, 키움 중 어느 팀이 먼저 연패를 끊고 개막 첫 승전고를 울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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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40·KIA 타이거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안방 경기에서 1회말 2사 2루서 좌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 선발 나균안의 시속 133㎞ 포크볼을 공략했다.
최형우의 ‘한 방’에 나균안은 급격히 흔들리면서 이우성에 우중간 안타, 김선빈에게 몸에맞는공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는 황대인의 평범한 뜬공을 롯데 야수들이 놓치면서 루 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기아는 이후 김태군 등의 적시타를 포함해 1회에만 6점을 획득했다. 빅 이닝의 시작이 최형우의 홈런이었다. 최형우는 전날에도 롯데 선발 반즈에게서 동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의 도움 속에 어깨가 가벼워진 기아 외국인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기아는 8-2,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도중 주포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 약화를 우려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개막 이후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케이티(KT) 위즈 또한 두산 베어스에 8-11로 패하면서 롯데와 마찬가지로 4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고영표가 4이닝 13피안타 2탈삼진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으나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전력이 약화된 키움 히어로즈 또한 엔씨(NC) 다이노스에 2-6으로 지면서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3연패. 롯데, 케이티, 키움 중 어느 팀이 먼저 연패를 끊고 개막 첫 승전고를 울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 이글스는 안타 2개만으로 적지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3-1로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류현진이 등판했던 개막전(23일 LG 트윈스전)에서만 패했다. 28일에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선발 등판해 에스에스지 타선을 상대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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