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세대 쿠페 CLE 프로토타입 공개...CLK의 부활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세대 쿠페 라인업 CLE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C,E 클래스 쿠페 모델을 단종시키고 중간급 차종으로 통합한 모델이다. 이는 과거 1996년 출시해 2009년까지 판매했던 CLK 라인업의 부활으로 볼 수 있는 차종이다.

벤츠 CLK 2세대

최근 SUV 열풍으로 스포츠카, 쿠페, 컨버터블 시장이 크게 감소했다. 전동화 추세에 따라 대중차에서도 과거 스포츠카에 필적할 만큼 출력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고성능에 대한 갈망이 많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2도어는 실용성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다. 적재 능력도 떨어지고 승객을 여러명 태우기에도 무리가 있다. 감성과 낭만을 제외하면 뚜렷한 장점이 없다. 그래서 대다수 브랜드에서는 2도어 쿠페를 아예 생산하지 않는다.

E클래스 쿠페(C238), C클래스 쿠페(C205)

그런 흐름에 따라 벤츠도 C클래스와 E클래스 각각의 쿠페 모델을 하나로 합쳤다. 컨버터블인 카브리올레도 통합했다. 크게 보면 앞서 단종된 로드스터 SLK 포지션까지 흡수한 격이다.

파워트레인은 유럽 기준으로 3가지다. 6기통 및 4기통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최근 공개된 E 클래스나 C 클래스와 동일하게 AMG 모델에도 8기통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CLE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AMG 사양은 내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도 이르면 올해 연말에 만나볼 수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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