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앞둔 지연-준PO 한창인 황재균, 스타커플 최악의 ‘이혼 아웃팅’[스경X이슈]
또 한 명의 스타커플이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들의 이혼이 드러난 시기가 너무나도 절묘해 향후 이들의 활동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과 현재 프로야구 선수로 KT 위즈 내야수로 뛰고 있는 황재균 커플이 지난 5일 이혼소송 중인 사실을 전했다. 한 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이 소식은 이윽고 양측이 조정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최유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지연 측은 5일 최유나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태성을 통해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을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재균 측 역시도 입장을 내고 “지연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합의했다”며 “조정 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은 입장이 나온 후 지난 2년 동안 황재균과 연관됐던 모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들을 삭제하며, 더는 그들이 부부가 아님을 확실하게 했다.
2022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6월25일 공교롭게도 야구경기 중계진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부산과 경남권을 권역으로 한 채널 KNN에서 야구경기를 중계하던 중 한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사담을 했는데, 이 말이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후 양측의 부인이 있고, 이혼이 아니라는 한 매체의 보도도 있었지만 두 사람의 신변과 관련한 ‘설’들은 끊임없이 들끓었다. 지연이 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을 지난 6월20일 갑자기 중단했고, 최근 근황 영상에서는 결혼반지를 뺀 채로 등장했다. 황재균 역시 지난달 초 새벽시간까지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머무는 모습이 포착돼 이러한 소문은 더욱 크기를 키웠다.
두 사람의 거리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벌어져 있었고, 이혼 조정을 한다는 소문이 중계진에게 들어갈 정도라면 구체화했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이 사실이 쉽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현직 스포츠 선수가 연루된 상황이라면 스포츠 업계의 관행을 고려할 때 그 보도유예에 대한 조치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특히 팀의 주전이나 핵심선수가 관계된 사안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동으로 보도를 미루는 관행이다.
KT 위즈는 그러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두산을 제치고 LG와 대결 중이다. 그런데 202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5일 보도가 나왔다. 음으로든 양으로든 선수에게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연 역시 새로운 일정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향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던 지연은 바로 6일 큐리, 은정, 효민 등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마카오 팬미팅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이 일정은 티아라의 결성 1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벤트였고, 팀으로는 2021년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과 2022년 JTBC ‘유명가수전 2’ 출연 이후 약 2년 만에 가지는 팀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 일정에 앞서 나온 이혼 보도 때문에 지연은 해외에서 이혼심경을 전할지가 관심이 쏠리는 지경에 놓였다.
어찌 됐든 두 사람의 사생활인 이혼 여부가 외부의 보도로 인해 밝혀진 ‘아웃팅’의 사례로 볼 수 있는 굉장히 시기가 절묘하며 치명적이다. 황재균은 선수로 포스트시즌 공교롭게도 빈타에 허덕이고 있고, 지연 역시도 이혼 이후 해야 하는 일정이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지연은 이제 막 티아라의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고, 황재균은 계속 포스트 시즌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이 어떤 결과물을 낼지도 결국 대중의 관심 영역 안에 들어오고 말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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