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막 올랐다…오세훈·정원오 격돌

박태영 기자 2026. 4.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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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서 박수민·윤희숙 상대로 승리
서울시장 3연임·5선 도전 나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확정 되면서 6·3 지방선거에서 3연임 도전에 나선다.

국민의힘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 시장이 후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맞붙게 된다.

1961년생인 오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재선을 마다하고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정치권에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은퇴 이후 2년 4개월 만인 2006년 4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상대인 열린우리당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제치고 첫 40대 서울시장이 됐다.

이후 재선에도 성공했지만,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하며 10년간 야인 생활을 거치는 시련도 겪었다.

이후 2021년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서울시청에 재입성하며 정치적으로 재기했으며 2022년 시장 재임에 성공하며 최초의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지방선거로 당선되면 오 시장은 총 5선의 서울시장이 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자 "서울시민의 품격에 걸맞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이번 선거가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을 놓고 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 시장에게 축하의 뜻도 전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 시장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의 후보 확정과 동시에 정 후보 측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 시장의 정책 철학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오 시장은 SNS에서 민주당 전임 시장의 시정을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철학에 매몰됐다'고 평가절하하더니 이틀도 지나지 않아 '작을수록 아름답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철학조차 상황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는 가벼움으로는 이미 실망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누군가의 정치적 치적을 위한 '실험실'로 전락한 서울의 시간을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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