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보험료가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주행거리 특약 활성화, 첨단 안전장치 장착 확산, 모바일 기반 비대면 가입 채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조 3,509억 원 환급, 주행거리 특약의 힘

지난해 주행거리 특약에 가입한 운전자들에게 환급된 금액은 무려 1조 3,509억 원에 달한다.
운전자들은 평균 13만 원씩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이는 거리 기준 운전 습관에 따라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임을 보여준다.
안전장치 보급 확대, 보험료 최대 13% 할인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유지보조 등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 비율이 1년 새 29.4%에서 41%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보험료는 최대 13%까지 할인될 수 있으며, 전기차와 수입차의 확산도 보험료 인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가입 채널 급성장, 평균 18% 저렴

모바일·인터넷 기반 비대면 가입 비율이 49.5%에 달하면서, 이 채널을 통한 보험료가 평균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전화 모집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 디지털화가 보험료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험료 인하, 앞으로의 방향은

보험개발원은 이번 보험료 하락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상품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보험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혜택이 계속 이어지려면 정책적 지원 역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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