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번주 LG·삼성 연전…신인 투수 김민준 1군 데뷔
‘천적’ LG·‘상위권’ 삼성 연속 격돌…운명의 원정 6연전
외인 투수 토마스 해치 영입, 선발진 재정비로 승부수
9일 ‘특급 신인’ 김민준 데뷔전…초반 이닝 소화가 관건
긴 연패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번 주 리그 선두권 경쟁 팀들과 연이어 만나는 원정 6연전을 치르며 결정적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를 기록한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SSG는 현재 8일 기준 26승1무32패(승률 0.448)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다행히 지난 주말 kt wiz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길었던 13연패 사슬을 끊어낸 뒤 팀 분위기 역시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선발진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발진도 보강했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대신해 토마스 해치를 전격 영입했고, 단기 대체 투수였던 히라모토 긴지로는 정리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토마스 해치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1경기 103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68선발) 385.2이닝을 던졌다. 또 2024년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에 대한 경험도 갖췄다.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51.2이닝 동안 34탈삼진, WHIP 1.14를 기록했다. 7일 입국한 해치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진에 빠졌던 불펜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최정의 부상 공백에도 박성한과 정준재가 중심을 잡고, 최지훈, 조형우, 전의산 등이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주 일정은 쉽지 않다. 9일부터 상대하는 LG는 올 시즌 맞대결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약세를 보여온 상대다. 이후에는 또 다른 상위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9일 경기에는 신인 김민준이 선발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른다. 김민준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로,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SSG가 살아난 불펜과 타선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김민준의 이닝 소화 능력이 경기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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