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티구안의 고성능 버전인 '티구안 SEL R-Line 터보'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가을 북미 시장을 위해 선보인 신형 티구안을 기반으로 한 이 모델은 대폭 향상된 엔진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티구안 SEL R-Line 터보의 핵심은 개량된 2.0리터 EA888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밀러 사이클 방식을 채택하고 새로운 터보차저와 함께 압축비를 10.5:1로 낮추었다. 특히 오일 쿨링 기능이 포함된 강화된 커넥팅 로드와 피스톤, 그리고 연료 분사 압력을 350 바에서 500 바로 크게 향상시켜 동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기술적 개선을 통해 티구안 SEL R-Line 터보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0Nm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는 북미 표준 티구안 모델(204마력, 281Nm)과 비교해 각각 68마력, 69Nm 높은 수치로, 동급 SUV 중에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성능이다. 유럽형 모델인 타이론(Tayron)의 최상위 2.0 TSI 엔진(265마력, 400Nm)과 비교해도 출력면에서 앞서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폭스바겐은 이 강력한 터보 엔진에 패들 시프터가 장착된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으며,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

외관에서는 일반 R-Line 모델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아보카도 그린 펄, 샌드스톤 유니, 몬터레이 블루 펄 등 3가지 새로운 외장 색상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실내에는 프리미엄 바레나 가죽 시트를 적용했으며,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모두 갖추어 고급 SUV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우드 트림과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며, 3 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12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등 최신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SEL R-Line 터보는 2025년 가을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구형 티구안이 최소 28,880달러(약 4,10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신형 일반 티구안 모델도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고성능 모델인 SEL R-Line 터보의 구체적인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밴 ID. 버즈가 '2025 올해의 월드카'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최근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어, 티구안 SEL R-Line 터보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SUV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이번 티구안 SEL R-Line 터보는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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