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명가도 ETF 시장 뚫기 쉽지 않네… 이제 8위

박지영 기자 2025. 9. 30.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액티브 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중소형 자산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8위에 올랐다.

액티브 ETF의 특성상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형 ETF 수요도 꾸준하고, 파킹형(수시입출금) 통장처럼 쓰이는 머니마켓펀드 ETF나 금리형 ETF도 큰 데, 액티브 자산운용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중소형 자산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8위에 올랐다. 운용역들이 투자 종목과 그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ETF가 인기를 끈 덕분이다. 하지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1%대로 상위 자산운용사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16개 ETF 순자산은 총 2조6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9300억원에서 1조7400억원 넘게 순자산이 불어나면서,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을 제치고 10위에서 2계단 순위가 올랐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1개당 순자산은 평균 1671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자산운용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ETF 수로 선전했다는 의미다.

다만 타임폴리오의 ETF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하다. ETF 시장 점유율 6위인 한화자산운용(2.7%)이나 7위인 키움투자자산운용(2%)과 격차가 2배가량 난다. NH-Amundi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과의 격차가 0.1%포인트 수준으로 촘촘한 것과 대조적이다.

액티브 ETF의 특성상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일단 운용역이 담당할 수 있는 ETF 숫자 자체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빠르게 상품 수를 늘릴 수 없다는 뜻이다.

또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 중심으로 출시하는 만큼 ETF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채권형·파생형 ETF에도 공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형 ETF 수요도 꾸준하고, 파킹형(수시입출금) 통장처럼 쓰이는 머니마켓펀드 ETF나 금리형 ETF도 큰 데, 액티브 자산운용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ETF가 벤치마크(Benchmark·성과 평가 기준 지표)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다.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코스피’,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피’ ETF는 올해 초부터 지난 29일까지 42.34~42.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임폴리오의 ‘TIMEFOLIO 코스피액티브’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41.38%로 패시브 ETF를 밑돌았다.

액티브 ETF가 패시브 ETF보다 운용 보수 등이 비싼 것도 투자자를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평균 총보수율(TER)은 연 0.9%로, 전체 ETF 평균 0.4%보다 0.5%포인트 높다.

액티브 ETF의 장기 성과가 축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액티브 주식형 ETF의 단기 운용 성과가 나쁘지 않지만, 설정 기간이 짧아 장기 운용 성과에 대한 신뢰가 아직 축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