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혜리 악연 언제까지, 지독한 류준열 ‘2주 연애 후폭풍’ [이슈와치]

이해정 2024. 10.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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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와 혜리의 악연은 어디까지 번지고 언제까지 이어질까.

네티즌들은 한소희 스타일리스트, 절친인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 해당 계정이 개설된 시기가 한소희와 류준열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전 여자친구 혜리에서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이라는 사실, 한소희가 해당 계정 프로필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계정주를 한소희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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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혜리, 한소희(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한소희와 혜리의 악연은 어디까지 번지고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의 사랑싸움인 줄 알았던 분쟁이, 이젠 류준열이 빠졌는데도 유치한 분탕질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배우 한소희는 최근 혜리 악플러 계정주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이 한소희라고 의심한 해당 계정주는 혜리 소셜미디어에 "느그 언니(류준열 전 여자친구 혜리)랑 류(한소희 전 남자친구 류준열) 합쳐도 (한소희한테) 안 되더라" "애초에 1700만따리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 수준"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따봉수 많이 박혀서 좋았겠다. 지금은 다 빠졌지만" 등 비속어로 가득한 악플을 수차례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한소희 스타일리스트, 절친인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 해당 계정이 개설된 시기가 한소희와 류준열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전 여자친구 혜리에서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이라는 사실, 한소희가 해당 계정 프로필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계정주를 한소희로 지목했다. 이에 전종서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소희 측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거세지자 한소희 측은 2차 공식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재차 해당 계정이 한소희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법적 책임까지 거론할 만큼 한소희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혜리와의 악연을 반복하진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 3월 배우 류준열과 하와이 여행 목격담을 시작으로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이 이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류준열과 장기 연애를 했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재밌네"라고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을 두고 한소희가 "저도 재밌네요"라고 응수하며 전-현 여자친구 간 갈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연애가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말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재차 공개 저격, 감정적인 처사로 비판받았다. 동시에 이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침묵만을 지키는 류준열의 안일한 대응에도 지적이 쏟아졌다.

요란했던 연애는 한소희가 공개 연애 15일 만에 니콜 키드먼 '이혼 결정 후 환호 짤'과 함께 결별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이 일로 한소희는 류준열과 동반 캐스팅이 진행되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출연이 불발됐으며 한소희의 자리에는 배우 수지가 캐스팅됐다.

이미지 타격은 더 심했다. 쿨하고 당당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한소희가 선배인 혜리를 상대로 기싸움하는 미성숙한 태도에 실망한 팬들이 많았다. 이제 겨우 사건이 묻히려는 마당에 "느그 언니", "능지" 등을 운운한 저질 댓글 작성자로 한소희가 지목되면서 여론도 급속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제 주사위는 혜리에게 넘어갔다. 혜리가 해당 계정주를 고소하지 않는 한 추측만 난무할 뿐 계정주를 알아낼 방법은 없다. 동시에 한소희가 계정주가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도 없다. 그의 말대로 '법적 책임'을 내세울 만큼 억울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없는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혜리는 "느그 언니"로 불려서 상처 입고, 한소희는 악플 계정주로 몰려 지탄받으며 결국 또다시 두 여배우 모두 곤욕을 치르게 됐다. 전 남자친구를 사이에 둔 사랑싸움은 그나마 명분이라도 있었지, 저속한 악플을 헤집는 팩트 체크는 하면 할수록 아프고 민망하기만 하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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