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제21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개최

금형교육기관 21개교 169명 참가, 대학부 CAM, 고등부 3D 프레스 다이 설계 종목 신설
기본적 설계능력 외에 현장 맞춤형 CAM 종목 신설해 우수인재 양성 가능하도록 지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이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 간 경기도 시흥시 소재 금형기술교육원에서 ‘제21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금형조합이 개최한 이 대회는, 신규 금형설계 인재육성 및 공급을 확산하고 금형 전공자의 자긍심과 사기 고취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금형교육기관 21개교에서 169명이 참가했다.

제21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올해 대회에서는 종목이 추가되었는데 대학부는 기존 3D Mold 설계와 3D Press Die 설계에 CAM을 추가했고, 고등부는 3D Mold 설계에 3D Press Die 설계를 경기종목으로 신설했다.

금형조합은 금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 금형인재의 조기 발굴을 위해 재작년부터 고등부를 신설한 이후 참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원활한 대회준비를 위해 참여 교육기관에 교수를 파견하여 참여 학생들이 기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용문 금형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조합은 금형인재 육성과 본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는 기존 종목 외에 CAM 종목을 신설하여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형산업은 생활용품부터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전 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기반 분야이자 다양한 신기술을 융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산업이다. 현재 국내 금형산업은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전환, 자동화, 첨단화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 우리 조합은 여러분들이 향후에도 최고의 금형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여 국내 금형산업에 기여하고, 국내 금형산업이 세계 1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실시한 윤재웅 한국금형공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어려웠던 국내 금형산업은 최근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 금형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는 3D업종이란 인식이 강하다. 이로 인해 기업에 실제 필요한 인력 수요가 많음에도 대학에서는 전공자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국내 제조업체의 생산 시스템이 글로벌화되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은 금형기술과 함께 하나 이상의 외국어 능력을 갖춰 국내 금형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실시한 김현종 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뿌리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결정하는 기초공정산업이며, 그 중에서도 금형산업은 국내 산업이다. 국내 금형산업은 지속적 발전을 통해 수출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CAM 종목이 신설되면서 보다 현장 친화적인 대회가 되어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뿌리센터도 향후 금형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21회 전국 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 본선대회. (사진=철강금속신문)

대회 종목은 대학부의 경우 3D 몰드 설계 및 3D 프레스 다이 설계, CAM을 진행했고, 고등부는 3D 몰드 설계, 3D 프레스 다이 설계를 진행했다. 공식 소프트웨어로 대학부는 설계는 NX / CATIA / Cimatron, CAM은 NX / CATIA / Cimatron / PowerMILL을 사용했고, 고등부는 NX / Inventor를 사용했다.

시상은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명,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4명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3명, 교육부장관상(고등부) 1명 등 총 8명, 은상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6명, 동상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상 8명과 한국금형공학회장상 8명 등 총 16명, 단체상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상 1개 단체 등 총 31명의 개인과 1개 단체에게 수여한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40만원, 동상 30만원, 단체상은 별도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입상 교육기관에 대한 차기년도 금형장학금 특별 추가 지원 ▲우수 금형업체 취업지원 ▲조합원사 취업 및 6개월 이상 재직 시 조합 심의에 따라 장려금 지원 등의 특전을 지원한다.

한편, 금형조합은 1984년부터 금형장학사업을 통해 매년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금형기술교육원을 설립하여 교육전용 시설과 금형기업 현장과 동일한 교육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직자, 재학생, 취업예정자, 교원연수 등 금형분야에 특화하여 매년 1,000여명에게 다양한 교육훈련 지원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금형조합 신용문 이사장은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금형기술의 핵심 분야인 설계능력 향상은 물론, 현장에서 활용하는 CAM 종목을 추가하여 향후 금형기업에 취업 후 맡은 바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향후에도 본 대회 참가자들이 기초적인 능력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입상자는 조합 홈페이지(www.koreamold.com)를 통해 발표하고, 9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시상할 예정이다.

Copyright © 철강금속신문 .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