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게 국민은 오직 대기업?"..시민단체, 한일정상회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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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전국의 시민단체 등의 질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녹색당은 오늘(1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은 오직 대기업뿐인가?"라고 질문하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침묵한 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강력하게 윤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한 대응을 촉구하지 않은 오영훈 도지사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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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전국의 시민단체 등의 질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녹색당은 오늘(1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은 오직 대기업뿐인가?"라고 질문하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침묵한 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했습니다.
단체는 "어제(16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성노예가 됐던 위반부, 핵오염수 투기로 생존에 큰 타격을 받을 어업인과 바다 생태계 오염으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어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대승적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해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관련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핵오염수 투기로 제주가 입을 피해는 수산업에서 연간 4,400억 원, 관광 지출은 매년 30%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됐지만, 핵오염수 투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한국 정부의 수장은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침묵하며 일본 정부의 비위를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강력하게 윤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한 대응을 촉구하지 않은 오영훈 도지사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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