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해란 빈자리 메꾼 신인 최예슬의 마음가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생명에 믿을 구석이 하나 더 생겼다.
주인공은 바로 최예슬(19, 180cm)용인 삼성생명 최예슬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연승에 일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삼성생명에 믿을 구석이 하나 더 생겼다. 주인공은 바로 최예슬(19, 180cm)
용인 삼성생명 최예슬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최예슬은 “너무 좋다. 내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예슬은 이해란이 1쿼터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인 23분 31초를 소화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출전시간에 부담도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최예슬은 “(이)해란 언니의 빈자리에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많은 출전시간 뿐만이 아니었다.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했다. 한창 프로 무대에 적응 중인 1년 차 시즌, 최예슬이 가진 목표는 무엇일까?
“공수 둘 다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최예슬은 지난 8월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큰 신장을 바탕으로한 궂은 일에 능한 포워드 자원으로 평가받은 그녀는 하상윤 감독의 믿음 하에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예슬이 생각하는 아마추어 무대와 프로 무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몸싸움이다”라며 웃은 최예슬은 “고등학교에서는 수비를 잠깐 놓쳐도 큰 실수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프로는 조금이라도 수비에서 빈틈이 생기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매치업을 이룬 선수 중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김정은(하나은행) 선수를 뽑고 싶다. 오늘 매치업을 이루었는데 힘도 세시고 너무 잘하시더라. 멋있으시다”라며 웃었다.
이날은 최예슬이 데뷔 후 처음 가진 수훈선수 인터뷰를 가진 날이었다.
첫 인터뷰이기에 긴장이 된 만큼 수줍음도 많은 최예슬이었지만 그동안 자신을 챙긴 가족,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최예슬은 “인터뷰를 처음 하니 가족들이 생각이 많이 난다. 그동안 나를 뒷바라지 해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다. 이제 프로에 온 만큼 더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팀에서는 (이)해란 언니가 가장 큰 도움을 준다. 항상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신다. 코트 밖에서도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셔서 힘이 된다. 물론 (배)혜윤 언니의 도움도 크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끄는 면모가 너무 멋있다. 본받고 싶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