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상민 중대본부장 "태풍 '힌남노' 피해 최소화 총력"

KBS 2022. 9.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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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과 잠시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정부의 대책이라든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상황 등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연결해 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수고 많으십니다. 조금 전에 한덕수 총리 주재로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가 있었죠? 무엇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어떤 논의를 주로 하셨는지 전해주시죠.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피해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난에 있어서 재산적 피해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그런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인명 피해만큼은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최소화 할 수가 있습니다. 조금 전 열린 총리님 주재의 상황점검회의에서는 그동안 각 지역별로 입은 피해 현황 그리고 각 단체별로 대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이 실제 닥쳤을 때 각 부처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서 상호 협조 방안 등에 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었습니다.

[앵커]

사실 얼마 전에 집중호우 피해가 있었는데, 이번 태풍은 지난 집중호우 때보다 더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와 도서지역의 피해가 걱정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떤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이번 태풍은 폭우뿐만 아니라 해일과 강풍이 상당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해안가와 도서 지역의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운항 중인 선박을 전부 정박을 시키고 어선들끼리 묶어도 놓고 육상으로 견인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해안가라든지 하천변 같은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선도적으로 저희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셔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재난 문자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외출 자제를 안내해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가 일찌감치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높일 정도로 이번 태풍의 위력이 강력하다는 건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전 폭우로 인해서 제주 지역에서 한 십여 곳에 침수가 일어났구요. 충북 제천에 도로 사면이 유실되는 그런 크고 작은 사고가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로서는 침수 사고나 도로 사면 유실 등은 어느 정도 복구가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가용 가능한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서 지금 총력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미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도 적지 않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태풍이 와서 추가 피해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재민들이나 반지하주택 거주자 등 재난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더 시급하고 절실할 것 같은데요?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집중 폭우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이 400세대 약 7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해 드리거나 공공임대주택을 다 제공해 드리고요. 또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서 생필품, 식료품, 생수 등은 충분히 공급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심리적 정신적인 피해를 많이 보셨기 때문에 저희가 비대면 전화 상담을 통해서 이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최대한의 가용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서 이분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지금 예상대로라면 내일 오후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내일 아침 출근이나 학교 등교 시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조치도 취해졌죠?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예, 그렇습니다. 지금 내일 아침까지 강풍이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출근이나 등굣길이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민간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출근 시간 조정을 권고를 드렸고요. 그다음에 각급 학교의 경우에도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 수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도록 휴무를 하도록 이렇게 조정이 된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2003년에 무려 131명의 인명 피해를 낸 '매미'보다도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출근이나 학교 등굣길에 대한 여러 가지 권고 사항을 지금 시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태풍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국민들에게 특별히 요청드리고 싶은 사항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방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오늘 밤과 내일 아침 사이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불편하시겠지만 외출을 적극 자제해 주시고 특히 위험지역 해안가나 하천변 이런 위험 지역 방문은 절대로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상 예보에 계속 귀를 기울여 주시고 이상 징후 예를 들어서 마당이 침수된다거나 화장실이 역류된다든가 그런 이상 징후가 보일 때는 곧바로 안전 지역으로 서슴지 말고 대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본부장님 계속해서 수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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