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 적어야"...웃픈 '직장 거지 배틀' 화제

정혜원 2023. 3.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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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궁상 맞은 직장 사례 공유하는 누리꾼들
상사(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직장인 거지 배틀’이 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각자 자신의 직장이 더 궁상맞다고 주장하면서 웃을 수 없는 경쟁을 펼쳤습니다.

‘직장 거지 배틀’ 게시물을 처음으로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우리 회사는 커피 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 적어야 한다. 손님 오면 사장이 장부에 적는다. 사장이 수량을 맞춰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도저히 이길 수 없겠다”면서도 하나둘 대결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수정테이프 다 쓰면 다 쓴 거 보여주고 리필 받는다”, “책상은 3개인데 사원은 4명이라서 책상 중간 칸막이 다 빼고 의자만 추가했다”, “윈도우 정품 안 쓴다”, “오전에 불 끄고 일한다” 등 각자의 직장 궁상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또 “두루마리 휴지 쓰는데 휴지심 모아놨다가 보여주면서 다 썼다고 사달라고 해야 사준다”, “물과 커피 값으로 매달 1만원 낸다”, “정수기 꿀렁 소리 신경 쓰고 물 왜 이렇게 많이 먹냐고 XX 한다. 근데 대표가 노무사다” 등의 내용도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대표가 직원한테 천 단위로 돈 빌렸다. 도박하다 감옥 갔다”와 같은 기막힌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별의별 회사가 다 있다”라면서 크게 놀랐다. 이들은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네”, “취업 준비 중인데 이런 곳 갈까봐 무섭다”, “그 돈 아껴서 얼마나 더 부자 되려고”, “사장님들 제발 정신 차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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