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KBS국악대경연 대상에 가야금 연주자 임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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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제34회 KBS국악대경연 결선 연주회에서 가야금 연주자 임도경(30)이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결선 연주회에서는 기악·성악·단체 부문 참가자들이 각 부문의 금·은·동상, 전 부문을 아우르는 대상과 크라운해태 특별상을 두고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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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는 제34회 KBS국악대경연 결선 연주회에서 가야금 연주자 임도경(30)이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결선 연주회에서는 기악·성악·단체 부문 참가자들이 각 부문의 금·은·동상, 전 부문을 아우르는 대상과 크라운해태 특별상을 두고 경연을 펼쳤다.
가야금 독주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 임도경은 성음, 시김새, 연주력이 모두 탁월하며 김병호 산조 특유의 리듬감 있고 드라마틱한 특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임도경은 2018년 제34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2018년 제38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금상, 2014년 제12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금상 등을 받았다.
2등 상인 크라운해태 특별상은 창작곡 '해집'을 연주한 단체부문 온사이드팀에게 돌아갔다.
KBS국악대경연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 젊은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0년 시작됐다.
소리꾼 오정해(2회 판소리 부문 금상), 형제 명창 왕기철(11회 판소리 부문 장원)과 왕기석(10회 판소리 부문 장원), 명무(名舞) 진유림(2회 무용 부문 금상·대상),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17회 판소리 부문 장원·대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결선 연주회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10분 KBS 1TV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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