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세월호 10주기, 안전 교육 배움터로 거듭나야”

KBS 2024. 4.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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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오늘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세월호 10주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먼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4월이 되면, 세월호를 생각하면 우선 슬픕니다.

그런데 이제 슬픈 기억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10년이 됐으니 새로운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안전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일종의 배움터로 거듭나도록 하자 해서 10주기에 한쪽은 슬프지만 슬픔을 억누르고 새로운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계기로 4월을 저희는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늘봄 학교를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지났습니다.

강사 수급이랄까 교원 업무 가중이라든가 여러 걱정들이 좀 많았는데,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예, 늘봄 학교는 학교 사정에 따라서 매우 다른 유형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게 저희 경기도 사정입니다.

그런데 늘봄학교는 학교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돌봄이나 방과후 학교를 통합해서 한다는 의미에서 학부모들에게 아주 필요하죠.

그래서 저희 경기도는 학교 사정에 맞게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약 천여 개 학교에서 지금 늘봄학교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대체로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대체로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교권 보호에 대해서 남다른 의지를 밝혀 오셨습니다.

그런데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 보호가 충돌할 수 있다 이런 걱정도 있어요.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요?

[답변]

교권과 학생 인권, 저는 충돌 관계로 보는 건 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학생 인권을 중시하다 보니까 일부 교사들께서 특히 학생 인권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학부모들 간에 또 교사들하고의 갈등이 생겼던 게 사실 그동안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교권이나 학생들의 학생 인권은 그건 양 당사자만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교육 당사자 중의 한 사람인 학부모님들도 함께 지켜야 한다.

그래서 저희가 경기도의회하고 교육 당사자들이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나의 권리는 어디까지고 나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그래서 지금 그 조례를 학생 인권조례, 교권 보호조례를 합해서 교육 3 당사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현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시안이 마련돼 있습니다.

[앵커]

네,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 북부 교육 특구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답변]

교육부에서 하고 있는 교육 특구에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함께 발전 특구로 선정이 됐고, 고양시가 선정이 돼있습니다.

교육 특구는 그동안 일반적인 제도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운 교육 정책들을 시범적으로 시험을 하면서 인구가 소멸되거나 또 인구가 감소하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교육 여건을 끌어올리는 데 지금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유네스코와 국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행사고 또 경기 교육에는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세요.

[답변]

UN 산하 기구인데 유네스코에서는 과연 이 변화해 나가는, 다변화하는 이런 세상에서 교육은 어떻게 돼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도가 생각하고 있는 교육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도 교육이 지금 지향하고 있는, 또 시행하고 있는 이런 사항들을 국제 교육계에 한 번 소개도 하고 또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도 받아서 그야말로 이제 경기도 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이제 세계적으로도 선도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해서 유네스코와 행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앵커]

이제 임기가 반 정도 지났고 이제 후반기로 접어듭니다.

어떤 분야에 특히 중점을 두실 생각이십니까.

[답변]

장애인의 교육 여건이 경기도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특별 재원을 마련해서 장애인 교육에 대한 3개년 계획을 수립을 해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장애인 학생이 있을 경우에 그 학생들에 대해서 맞춤형으로 케어를 할 수 있는 인력도 저희들이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고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학교 밖에 있지만 모두 경기도의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이 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를 제1 섹터로 보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제2 섹터의 학교를 두고 온라인 학교를 제3 섹터의 학교로 둬서 본인이 사정에 맞게, 필요하면 온라인에서 수업을 하고 공유학교에서 일시적으로 방송 통신대학식으로 일부 교육을 받으면서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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