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꼭 '이렇게' 보관하세요.." 물러지지 않고 오래갑니다

가지는 여름이 제철인 채소입니다.값도 싸고 요리도 쉬워서 한 번에 여러 개를 사게 됩니다.그런데 며칠만 지나면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꼭지 쪽부터 물러집니다. 결국 절반은 버리게 됩니다.가지는 다른 채소와 좋아하는 온도가 다릅니다. 그 부분만 알면 훨씬 오래 갑니다.

너무 차가운 곳에 두지 않습니다

채소는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하지만 가지는 원래 더운 곳에서 자라는 채소라 낮은 온도에 약합니다. 냉장고 안쪽처럼 찬 자리에 두면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속이 물러집니다.이걸 저온 장해라고 하는데, 상한 것과는 다른 현상입니다.채소칸 중에서도 안쪽 깊숙한 곳보다 문쪽 가까운 자리가 낫습니다. 며칠 안에 드실 거라면 서늘한 실온도 괜찮습니다.

씻지 말고 한 개씩 감쌉니다

가지 껍질에는 얇은 막이 있어 수분을 지켜줍니다.미리 씻으면 이 막이 벗겨지고 표면에 물기가 남습니다. 그 물기가 무르는 자리를 만듭니다.사 온 그대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한 개씩 감싸주세요. 종이가 수분을 적당히 잡아주면서 서로 닿는 것도 막아줍니다.감싼 다음 봉지에 넣되 입구는 살짝 열어두세요. 완전히 밀봉하면 안쪽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세워서 넣고, 많으면 손질해 냉동합니다

가지는 눕혀두면 닿는 면부터 눌려서 무릅니다.꼭지가 위로 가도록 세워서 넣어주세요. 자라던 방향 그대로라 무리가 적습니다.이렇게 두면 일주일 정도는 탱탱하게 유지됩니다.양이 많다면 미리 손질해 냉동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원하는 크기로 썰어 살짝 볶거나 데친 뒤 식혀서 얼리면 볶음이나 나물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생으로 얼리면 해동했을 때 물이 많이 나옵니다.

너무 차갑지 않게, 씻지 않고 감싸서, 세워서 보관.손이 조금 가지만 버리는 양이 확 줄어듭니다.오늘 사 오신 가지부터 적용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