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없다” 기아차 베낀 대형 SUV 등장

조회 29,5202025. 3. 31.

광저우 자동차 그룹(GAC)이 기존 GS8 모델에 플라스틱 부품으로 차체를 확장하고 다양한 옵션을 더한 'GS8 트래블러(GS8 Traveller)'를 새롭게 출시했다.

GS8 트래블러는 기존 GS8 SUV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래 GS8은 각진 차체와 강인한 윤곽선, 인상적인 크기 등 미국 자동차 스타일링을 계승한 모델이다. 특히 2세대 모델은 쉐보레 타호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클래식 미국 SUV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트래블러 모델의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2920mm를 유지했지만, 차체 길이는 4980mm에서 5110mm로 130mm 늘어났다. 이는 리어 오버행을 단순히 확장한 것이 아니라, 리어 도어에 외부 수납 박스를 장착하여 달성한 결과다. 차체 너비도 1950mm에서 1976mm로 증가했는데, 이는 플라스틱 휠 아치 익스텐션을 추가한 때문이다.

GS8 트래블러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 도어에 장착된 20리터 용량(내부 크기 600x300x100mm)의 외부 수납 박스다. 이 박스는 자동차 화학 용품이나 작은 물건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용 가스버너와 간식거리를 넣어 휴식 시간에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박스 뚜껑을 열면 작은 테이블로 변신하는 기능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에 편리함을 더했다.

전면부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기존 모델의 각진 형태의 4개 LED 유닛은 유지했지만, 범퍼에는 '3층' 구조의 LED 안개등이 추가됐다. 또한 '용 비늘 날개(Dragon Scale Wing)'라는 이름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평 3D 요소로 구성된 새로운 그릴로 대체됐다.

후면부에서는 '루비 라이트(Ruby Lights)' 테일램프는 그대로 유지하되, 후진등은 후방 시야를 개선하기 위해 리어 범퍼 아래로 이동했다. 앞뒤 범퍼에는 도색되지 않은 ABS 플라스틱 보호 패널이 추가되어 오프로드 주행 시 차체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트래블러라는 이름과 달리 기술적인 부분은 기본 GS8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동일한 2.0리터 터보 엔진(2.0T GDI)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0Nm를 발휘한다. 3세대 아이신(Aisin) 8단 자동 변속기와 보그워너(BorgWarner) 사륜구동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됐다.

실내는 최상위 트림인 GX 및 GX 프리미엄과 거의 동일하나, 가죽으로 감싼 앞좌석에 열선 기능 외에 통풍 기능이 추가된 점이 차별화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6인치 미디어 시스템, 길이 조절 가능한 허리 쿠션과 요추 지지대가 있는 앞좌석, 파노라마 선루프 등 주요 편의사양은 그대로 유지됐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속도 제한 기능이 있는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적재 공간은 7인승 구성 시 282리터로 시작해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약 2 입방미터까지 확장된다. 이는 2~3명의 여행객이 차 안에서 편안하게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GS8 트래블러의 판매가격은 GS8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여행용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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