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경기 광명시 철산동이 이제는 수도권 대표 재건축 수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광명 대장 단지로 꼽히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2026년 현재 전용 84㎡ 기준 최고 18억원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 대규모 재건축 사업,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철산동 일대는 광명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총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광명을 대표하는 신축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는 2025년 17억원 거래 이후 2026년 들어 최고 18억원대 거래가 이어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2년 분양 당시 9억원대였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철산동은 행정구역상 광명시에 속하지만 서울 구로구와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이용이 가능하고 광명시청, 철산로데오거리, 광명전통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해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철산자이더헤리티지의 상승세는 인근 단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철산주공 단지들과 역세권 신축 단지들의 호가가 오르면서 철산동 전반의 가격 기준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장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주변 시세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앵커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분양 당시만 해도 철산권 신규 단지들은 높은 분양가를 이유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 신축 단지들의 시세 상승이 확인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달라졌다.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라면 높은 분양가도 수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다만 상승 흐름이 영원히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금리 변화와 정부 부동산 정책, 추가 공급 물량 등은 철산동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전문가들은 철산동이 수도권 핵심 주거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 급등 기대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실거주 가치와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함께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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