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게 잡고 바위 위 걷는 이색 바다 체험
강원 고성군의 북쪽, 통일안보공원 동쪽에 위치한 '마차진해변'은 총길이 400m의 아담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입니다. 사람 손길이 덜 탄 백사장은 희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맨발로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성게, 고동, 소라 등을 직접 채집할 수 있는 해안이 있어, 자연과 함께 노는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다에서 직접 조개를 채집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며 살아 숨 쉬는 해양 생물을 만나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 되어줍니다.
섬과 육지가 이어지는 풍경, 무송대
마차진해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풍경은 바로 해변과 연결된 작은 섬 ‘무송대’입니다. 울창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섬 풍경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현재는 보존을 위해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이 섬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해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해변 한쪽에 놓인 둥근 바위에는 ‘영해 기준점’이라 적혀 있어 우리나라의 바다 영역이 시작되는 상징적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트 타기부터 일출 감상까지, 조용한 해변의 매력

마차진해변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언제 찾아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쪽 해변에서는 보트 타기와 수영이 가능하고, 다른 쪽에서는 채집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바다 체험이 가능합니다.

버스 정류장이 해변 앞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고, 인근에는 금강산콘도와 민박이 있어 숙박도 어렵지 않습니다. 통일전망대와도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알맞습니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 운영시간:
‧ 일반해변 06:00~24:00
‧ 마을관리해변 06:00~22:00
(※ 22시 이후 출입 제한)
- 주차: 가능 (소형 약 50대)
- 이용요금: 무료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한 바다와 천천히 마주하고 싶다면, 마차진해변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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