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긍우 인천 연수구립도서관장] “도서관 사서·이용자 든든한 버팀목 되고파”
“많은 주민들 독서 욕구 채울 기회 생겨 기뻐
타지 김유정문학관 등 방문 프로그램도 구상”

"송도국제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신긍우(57·사진) 연수구립도서관장은 4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송도에 큰 도서관이 생겨 많은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장서 수 4만5000여권을 갖춘 신축 도서관으로,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내부에는 어린이 이용자들이 터치 스크린으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꿈지음터'와 노벨문학상·칼데콧상 수상작을 열람할 수 있는 아르카디아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연수구에 있는 20여개 구립도서관의 대표 도서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 관장은 "그동안 송도에는 해돋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작은도서관들이 있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아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송도국제도서관은 최대 12만권의 책을 보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하루 3000~4000여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찾아와 북적북적하다"고 전했다.
신 관장은 올해 1월부터 연수구의 모든 구립 도서관을 총괄하는 동시에 이 도서관의 관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서관은 내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강연, 국내 문학관 탐방, 어르신들을 위한 자서전 쓰기 등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1달에 1명씩 노벨문학상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명사를 초청한 뒤, 194석을 갖춘 아트홀에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열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타지에 있는 괴테마을이나 김유정문학관 등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관장은 도서관에 찾아온 주민들이 함께 배움을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 관장은 "송도국제도서관은 생활 속에 쉼이 있고,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꿈지음터라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저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들과 이용자들이 마음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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