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씻는 온도가 질염과 상관 있나요?
A. 많습니다.
질에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젖산균(유산균)이 살고 있습니다.

젖산균에 의해 질 환경은 약산성(pH 4.5)으로 유지됩니다.
이 약산성 환경에서는 질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외음부를 세척할 경우, 열에 약한 젖산균이 사멸하고,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창궐하게 됩니다.
Q. 옷도 질염에 영향을 미치나요?
A. 미칩니다.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질의 통풍을 방해합니다.
이는 세균이 좋아하는 서식환경을 만들어내고,
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균이 터를 넓혀 질염을 유발합니다.
Q. 항생제는 질염을 완치시킬 수 있나요?
A. 완치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는 세균과 유익균을 구분하지 않고 죽이는 약입니다.
질염 발병 직후에는 질에 세균이 창궐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세균이 사멸되어 질염이 완치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때 유익균도 함께 사멸하게 되어 질내 산성도가 낮아집니다.
이미 망가진 환경에서 세균이 다시 증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항생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질염은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질내 환경에 따라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완치가 아닌 관리 개념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Q.. 여성청결제가 도움이 될까요?
A.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질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여성청결제는 기초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의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질염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전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청결제는 외음부 용이므로 질 내부를 세척할 경우 정상적 세균총을 망가트리며,
또한 외음부도 자주 세척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방어 기능이 떨어집니다.
(세안을 너무 자주 해도 좋지 않은 것처럼요.)
이러한 이유로 주 2~3회 사용을 권장합니다.
Q. 약국에서 파는 질 세정제가 도움이 될까요?
A. 됩니다.

질 세정제는 질 내부를 잠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소독제입니다.
자주 사용하면 항생제처럼 질의 유익균까지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질염 증상이 있을 때에만, 좌욕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게 권장됩니다.
예방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소독제에 불과하므로
질염 증상이 있을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질유산균이 도움이 될까요?
A. 됩니다.

질유산균은 질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질염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질염에 가장 효과적인 균종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입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내 환경이 인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산균 역시 인종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지만
질내 유익균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한국인에게 알맞은 MB01 유산균이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MB01 유산균은 칸디다 질염균을 9시간 만에,
가드넬라 질염균을 24시간 만에 사멸시킨다고 합니다.


심한 질염에는 항생제와 질유산균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예방 차원에서는 질유산균 단독으로 매일 섭취하는 것이
질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질염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이 있나요?
A. 다섯 가지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01. 통기성 좋은 옷과 속옷을 선택한다.
02. 항생제는 의사가 처방만 용량을 반드시 지킨다.
03.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 청결제는 일주일에 2~3회만 사용한다.
04. 약국에서 판매하는 질세정제는 질염 증상이 있을 때만 사용한다.
05. MB01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