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잘못 설치된 음향신호기 개선”

창원시, 본지 지적 따라 작업 진행
횡단보도 인근 보조지주 설치 계획

속보= 본지가 지적한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내 화단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에 대해 창원시가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7일 1면)

창원 원이대로 S-BRT 내 화단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경남신문 DB/

창원시는 지난 7일 본지 보도 이후 S-BRT 전구간 음향신호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보완이 필요한 신호기에 대한 개선 작업을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전수조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확인된 음향신호기는 총 50개다. S-BRT 9.3㎞ 구간 중 중앙 화단 안에 잘못 설치된 신호기 24개, 외곽 횡단보도와 떨어진 신호기 26개 등이다.

본지는 앞서 S-BRT 정류장 곳곳에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화단 안에 설치돼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는 우선 외곽 횡단보도와 떨어진 신호기에 대해 보도를 정비하는 방식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신호기는 BRT 공사 중 횡단보도가 이설되거나 폭이 조절되는 과정에서 이설 등이 고려되지 못하면서 이용에 불편함을 겪게 됐다. 중앙 화단 안에 설치된 신호기는 횡단보도 인근에 보조지주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후 개선할 계획이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경남#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