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3차 핵협상 앞 "타결 가시권"...미군 전투기 150대 중동 집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에 미군 전투기 150대가 밀집하는 등 미국의 군사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란 고위관료들이 미국과의 3차 핵협상을 앞두고 잇따라 타결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정치문제 담당 외무차관도 같은 날 미국 NPR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합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지난해 다섯 차례 진행됐으나, 6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벙커버스터 폭격으로 중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에 미군 전투기 150대가 밀집하는 등 미국의 군사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란 고위관료들이 미국과의 3차 핵협상을 앞두고 잇따라 타결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문제에서는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룰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다만 "타결이 가까웠으나, 외교가 우선순위에 있을 때만 그렇다"고 덧붙였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정치문제 담당 외무차관도 같은 날 미국 NPR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가 합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지난해 다섯 차례 진행됐으나, 6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벙커버스터 폭격으로 중단됐다. 이후 올해 들어 지난 6일 오만에서 재개돼 17일 스위스까지 두 차례 협상이 이뤄졌다. 오는 26일 제네바 회담이 세 번째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서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평화적 핵기술의 혜택을 누릴 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우라늄 농축 포기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미국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비행 추적 데이터와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미군이 유럽과 중동 기지에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서만 F-35를 포함해 60대 이상의 전투기가 포착됐다. 미 해군은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제럴드 R 포드 등 2개 항공모함 강습단을 중동 지역에 전개해 해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위스에서 스스로 떠난 엄마, 30분 더 붙잡고 싶었던 아빠-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이 대통령 "농지 매각명령에 공산당 운운… 경자유전 이해 못 한 것"-정치ㅣ한국일보
- 김규리, 이하늘 식당 영업정지설에 해명… 루머 확산에 법적 대응-사람ㅣ한국일보
- 민희진 "255억 포기할 테니 하이브, 뉴진스 포함 모든 소송 중단해달라"-문화ㅣ한국일보
- 김태희, 한남더힐 127억에 매각… 7년 만에 85억 시세차익-경제ㅣ한국일보
- 몽골선 갑상선 들어낼 뻔, 한국 오니 "암 아냐"... 가로수길엔 '붕대쇼핑족' [K관광 2000만 시대]-경
- 이 대통령 "대통령 뒷전 된 일 없다"… 당청 엇박자 보도 반박-정치ㅣ한국일보
- 재명이네 마을 운영자 "강퇴 정청래, '빨아 쓰자' 했지만 번번이 대통령 발목 잡았다"-정치ㅣ한국
- "남친은 '살인' 실험 대상이었다"... 범죄 전문가가 본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사회ㅣ한국일
- [르포] 창문 너머 들린 건 폭발음이었다... 러 공습에 정전이 일상 된 키이우-국제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