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K리그 해설위원, 콤파뇨 향해 "코쟁이!" 인종차별적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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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수 년째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의 시대착오적 인종차별 발언으로 축구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중계 화면은 멀티골을 기록한 콤파뇨를 집중적으로 비췄고, 이 부분에서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위원은 콤파뇨를 향해 "이탈리아 폭격기, 코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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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수 년째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의 시대착오적 인종차별 발언으로 축구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아 콤파뇨의 멀티골에 힘입어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를 이어가면서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굳혔다.
같은 날 제주 SK와 1-1로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는 어느새 10점 차가 됐다.
반면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로 상승세를 탔던 김천은 승점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3위(승점 32)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1, 3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김천이 만난 만큼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많은 축구 팬들이 경기장 또는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도중 해설위원의 단어가 팬들의 귀를 때렸다.
전북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7분경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전진우가 드리블 돌파한 뒤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김천 골키퍼 이주현이 막아낸 공을 콤파뇨가 쇄도해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중계 화면은 멀티골을 기록한 콤파뇨를 집중적으로 비췄고, 이 부분에서 경기 중계를 하던 해설위원은 콤파뇨를 향해 "이탈리아 폭격기, 코쟁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시즌 7, 8호골을 넣으며 득점 5위로 올라선 콤파뇨의 뛰어난 결정력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 선택으로 보였지만, 해당 장면 직후 중계 매체 실시간 채팅창과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축구 게시판에는 해설위원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현재 K리그 중계 매체가 업로드한 전북과 김천 관련 영상에는 해당 발언 부분이 편집된 상태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
'코쟁이'는 과거 국내에서 서양인들의 외모적 특징을 과장해 희화화하고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자연스레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사회적으로 퍼지면서 해당 단어는 현재 통용되지 않고 사어가 되어가는 분위기다.
해당 해설위원은 1990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 후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30경기 12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날린 바 있다.
특히 그는 1999년 유럽 무대에 진출해 로리앙(프랑스)에서 1년간 뛴 경력이 있다. 2001년 선수 은퇴 후 K리그 구단 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대학교 축구부 감독직을 지낸 그는 2006년부터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고, 2019년부터는 K리그 중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위원의 해설 방식을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종종 선수 외모를 평가한다는 등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시원한 샤우팅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한 그인 만큼 인종차별 당사자에게 진정성 담긴 사과와 재발 방지를 팬들에게 약속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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