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줄 알고 드셨는데.." 알고 보면 설탕 덩어리라 60대 뱃살 키우는 음식

밥은 줄이셨는데도 허리둘레만 그대로이시라면, 끼니 사이에 드시는 것들을 한 번 들여다보셔야 합니다. 건강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설탕이 상당히 들어간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단맛이 세지 않아 드시는 분이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곡물이나 과일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마음 놓고 드시다 보면 하루에 각설탕 여러 개를 더 드신 셈이 됩니다. 뱃살을 키우는 뜻밖의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달달한 그래놀라

그래놀라는 통곡물로 만들어 몸에 좋을 것 같지만, 바삭하게 뭉치려면 시럽이나 꿀을 적지 않게 넣어야 하는 식품입니다. 제품에 따라 한 컵에 설탕 두세 숟가락 분량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요거트와 과일까지 더하시면 한 끼 밥보다 열량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드실 때는 손바닥 절반 정도만 덜어 드시고, 성분표에서 당류가 십 그램을 넘지 않는 제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몰아서 드시기보다 적은 양을 꾸준히 이어 가시는 편이 몸에는 훨씬 이롭습니다.

꿀 듬뿍 넣은 호박죽

호박죽은 소화가 잘되고 부기를 빼 준다고 하여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단맛을 내려고 설탕이나 꿀을 크게 한 숟가락씩 넣으시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호박 자체의 당분에 더해지면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고, 남은 당은 배 둘레에 쌓이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맛은 늙은 호박을 푹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오니, 꿀은 아주 적게 넣으시거나 아예 빼고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드시는 양과 시간을 미리 정해 두시면 과하게 드시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달콤한 곡물 선식

선식은 한 끼를 간편하게 대신할 수 있어 바쁜 아침에 즐겨 드십니다. 다만 시중에서 파는 제품 가운데는 먹기 좋게 하려고 설탕이나 분말 크림을 섞어 둔 것이 많습니다. 여기에 우유 대신 단맛이 들어간 두유를 쓰시면 당이 두 배로 들어오게 됩니다. 곡물만 볶아 빻은 순수한 선식을 고르시고, 단맛이 필요하시면 바나나 반 개를 넣어 드시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으로 시작하셔서 속이 편한지 살피신 뒤 조금씩 늘려 가시기 바랍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함께 드셔도 되는지 미리 확인하신 뒤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놀라와 호박죽, 선식은 모두 건강식이라는 믿음 때문에 양을 가늠하지 않고 드시게 되는 음식들입니다. 세 가지만 양을 줄이시거나 단맛을 빼셔도 허리둘레가 달라지는 분이 많습니다. 오늘 저녁 한 끼부터 바꿔 보시는 것만으로도 시작은 충분합니다.다만 식사량을 줄이셨는데도 배만 계속 나오고 쉽게 피로해지신다면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혈당과 갑상선 수치를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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