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은 '유칼리'(유칼립투스, Mountain gum), 꽃말은 '추억'이다.
유칼리 하면 먼저 코알라가 생각난다. 허브로 이용, 연말 모임 때 리스를 만들기도 한다. 분화로도 좋고 절지로 써도 좋고 꽃장식에 사랑받는 명품식물이다. 호주에서는 목재로 조림한 곳이 많다.
하지만 유칼리 잎은 오일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 불이 붙으면 횃불처럼 탄다는 단점이 있다.
태즈마니아에만 해도 20종 이상의 원종이 자생한다. 유칼리의 원산지이자 고향답다. 여기서 유래된 품종들도 다양해 쓰임새가 참 않다. 호주 여행길에 방문한 자생지에서 보니 실생묘가 예쁘게 나온다. 드론사진에서 위에서 하얗게 보이는 건 다 유칼리 나무들이다.
추억, 이런 나무들이 많아선지 호주는 산불이 잘 난다. 산불이 크게 번지면 코알라며 캥거루 등 동물들의 서식처가 크게 훼손된다. 생명은 서식처가 파괴되면 추억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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