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공전력, 수출을 통해 영향력 확대
2025년 7월, 중국이 자국산 공격헬기 Z-10ME를 파키스탄에 수출하기로 결정하면서, 남아시아 군사 균형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Z-10ME는 중국의 대표적인 공격헬기 플랫폼으로, 이미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에 실전 배치되어 왔으며, 수출형 모델로 개량된 첫 사례가 이번 파키스탄 수출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판매가 아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간 군사 협력 강화, 그리고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항공전력의 입지 확대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Z-10ME의 전투 성능 – ‘중국판 아파치’로 불리는 이유
Z-10ME는 Z-1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출형으로,
향상된 방탄 장갑
고온·고습 환경에서의 작전 가능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 장착 가능
서방제 전자전 대응 시스템 적용 가능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인도 국경 지역과 같이 고온, 고지대, 불규칙한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파키스탄군의 ‘산악지대 타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키스탄의 군사전략 변화 – 공중 타격 능력 강화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공군에 의존한 방어 전략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경 지대 충돌, 테러 대응 작전, 대형 산악지역에서의 작전 역량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공격헬기 도입을 통한 전술적 유연성 확보에 주목해왔다.
Z-10ME는 이 같은 요구에 부합하는 기종으로,
파키스탄은 최소 12기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며, 추후 국내 조립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중국-파키스탄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 표명
Z-10ME 수출 발표 직후, 인도 국방부는 “인접국에 의한 군사적 긴장 유발 행위”라며 공식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공격헬기 도입이 중국의 기술과 자금으로 실행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의 남아시아 무장 확대 시도”로 간주하고 있다.
인도는 자국의 LCH(경공격헬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동시에 AH-64E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도 재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Z-10ME의 전략적 의미 – 단순 무기 이상
Z-10ME의 수출은 단순한 헬기 판매가 아니다.
이건 중국이 전투 플랫폼을 통해 전략적 영향력을 투사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과거 러시아제 무기에 의존했던 파키스탄은
이제 중국의 무기체계로 점차 대체해가고 있으며, 이는 기술 표준, 교리 공유, 훈련 방식 통일 등
사실상 ‘중국군식 시스템 수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동남아·중동까지 이어지는 Z-10ME 수출 전략
중국은 Z-10ME를 파키스탄 외에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군사적 신흥국에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현재 태국,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은 ‘맞춤형 무기 시스템 제공’이라는 유연한 조건을 내세워 확산을 추진 중이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통 무기시장 지배력에 도전하는 움직임이며,
Z-10ME는 그 선봉에 선 상징적 기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항공전력, 서서히 세계를 덮다
중국은 그간 전투기와 미사일 중심의 군사 수출에 집중해왔으나,
Z-10ME의 사례는 이제 회전익 전력도 본격적으로 수출 전선에 투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중국은
무인 공격 드론(Wing Loong 시리즈)
저비용 스텔스기 FC-31
해상 공격 드론
등을 지속적으로 수출하면서 ‘중국제 무기체계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변수 –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 여부
이번 Z-10ME 계약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파키스탄 내에서의 조립 생산 및 기술 이전 여부다.
만약 중국이 핵심 기술까지 이전하며 파키스탄 내에서 공동 생산을 허용할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군비 균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인도는 이에 대해 “중국-파키스탄 간 군사공조가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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