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선 벌써 4번 죽었다”… 김태원이 터뜨린 헛웃음

출처: 유튜브 채널 ‘갓경규’

과거 KBS 2TV 레전드 예능 ‘남자의 자격’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13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추억을 나눴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경규를 필두로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이 북한강 인근의 야외 바비큐장에 모여 고기를 구워 먹으며 그간 못다 한 근황과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임은 시작부터 특유의 맵고 차진 입담으로 활기를 띠었다. 먼저 도착해 빡빡한 야외 일정을 소화한 이경규, 이윤석, 윤형빈에 이어 뒤늦게 합류한 김태원은 멤버들을 보자마자 건강 안부부터 챙겼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갓경규’

이에 이경규가 자신도 요즘 몸이 아프다며 맞받아치자, 김태원은 형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먼저 가는 게 당연하다며 거침없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윤석 역시 두 큰형님들의 살벌한 건강 배틀 앞에서 아프다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멤버들이 김태원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며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평소 치아와 신장이 좋지 않은 김태원을 위해 동생들은 고기를 잘게 자르고 덜 짠 부위를 골라 불판에 올렸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갓경규’

특히 신장 건강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극도로 줄여야 하는 김태원이 고기에 ‘소금 딱 한 알’만 얹어 쌈을 싸 먹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입이 짧아 거의 음식을 먹지 않던 김태원이 복스럽게 쌈을 싸 먹자, 이경규는 10여 년간 함께 방송하면서 김태원이 쌈 싸 먹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과 함께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화기애애한 식사가 이어지던 중, 김태원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황당한 가짜뉴스에 얽힌 에피소드를 꺼내놓았다.

유튜브 등에서 자신이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더니, 급기야 사망설까지 퍼졌다는 것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갓경규’

이에 대해 김태원은 인터넷 소문대로라면 자신은 벌써 네 번이나 죽은 셈이라며 헛웃음 섞인 해탈의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근거 없는 루머를 특유의 담담하고 엉뚱한 화법으로 가볍게 넘겨버린 순간이었다.

이 외에도 10여 년 전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당시 김태원이 링사이드까지 달려 나가 카메라를 붙잡고 기뻐했던 일화와, 스텐트 시술을 받은 시니어들끼리 맞붙으면 자신이 다 이긴다며 으스대는 이경규의 허세 토크 등 오랜 시간 쌓아온 멤버들의 찰떡 호흡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덧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카메라 앞과 뒤가 한결같은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향수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