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족 잡아라…이마트 홈파티용품 불티
<@1>고물가 시대가 장기화 중인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이나 지인들과 조촐하게 홈파티를 계획하는 파티족이 늘고 있다.
3일 이마트 광주점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이마트에서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파클링 와인 35.3%, BBQ등 스모크댈리 32.5%, 빵·케익 냉동디저트는 30.3% 신장했다.
고물가 현상이 길어지면서 외식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안락하게 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좁은 공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 등도 인기다.
실제,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 트리, 인형, 파티풍선 등은 300여개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넘어선다는 게 이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주료에서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과일향으로 무장한 와인 등의 수요가 높다.
특히 와인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주류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맥주에 이어 대중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가족,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핑거푸드’도 대세다.
이 외에 샐러드와 디저트 등 가벼운 음식을 만들거나 직접 요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소비자를 고려한 바비큐폭립, 버팔로윙 등 냉동식품도 뜨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연말연시 분위기를 내기 위한 크리스마스 용품전을 열고, 100여개의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최대 30% 할인하는 크리스마스 전품목과 함께 LED전구(최대 50% 할인) 등이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이제 홈파티는 특별한 기념일보다 주말에 일상적인 트렌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홈파티 관련 상품과 메뉴를 개발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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