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설 연휴 PC방서 디도스 공격 이어져…LG유플러스 "고객 불편 최소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PC방 운영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피해 보상에 대한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전국에서 무작위로 디도스 공격 이어져 짧게는 30분, 길게는 하루 반나절 가까이 먹통이 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측 "PC방 개별 사례로 판단, 고객 불편 없도록 조치"
#1. 부산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 씨에게 지난 14일 "인터넷이 안되고, 게임이 일시적으로 멈춘다"는 PC방 방문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이어졌습니다. 디도스 공격이라고 생각한 A 씨는 곧바로 서비스센터에 문의해 1시간 뒤 복구했지만, 그 사이 고객들은 모두 다른 PC방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후 17일과 오늘(23일)도 이어진 디도스 공격 피해에 결국 A씨는 공격을 피할 수 있는 IP(인터넷 주소)를 요청했지만 LG유플러스 측은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답변 외에는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경기 의정부에 사는 B씨는 어젯밤(22일) 10시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던 중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끊겨 게임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며칠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PC방 업주의 설명에 B 씨는 결국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전국 곳곳의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PC방 전용 인터넷 서비스 'PC방넷' 사용 PC방을 중심으로, 접속 차단을 비롯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공격 · 아래 디도스 공격)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PC방 운영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피해 보상에 대한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전국에서 무작위로 디도스 공격 이어져 짧게는 30분, 길게는 하루 반나절 가까이 먹통이 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회원은 "인천에서 현재 (PC방) 세 곳에서 연달아 이틀동안 디도스 공격에 난리"라고 전했으며, 경기 수원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회원도 "오늘만 3번째 공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PC방에 디도스 공격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8월 경상남도 양산에서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던 한 PC방도 2주에 걸쳐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PC방 업주는 "유플러스 측에서 디도스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공격을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합니다.
LG유플러스 측은 "회사 차원에서 대규모 공격을 받았거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일부 PC방 개별 사례로 판단된다"며 "피해 사례를 확인해 각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7] 영하 50도 시베리아 추위…러시아→중국→한반도로 내려와
- [뉴스7] 연휴도 잊은 채 당심 잡기…나경원·유승민 결심 임박했나
- 탁현민 ″文-이재명 사이? 선물로 준 넥타이 보면 알 수 있어″
- [단독] LG유플러스망 PC방 인터넷 며칠 째 먹통…″하루에도 여러 번 공격 받아″
- 김지영 사과, 前 남친 빚투 의혹에 법적대응 예고 `진심으로 죄송`(전문)[종합]
- [뉴스7] 딸·손자 구했지만…캠핑카 화재로 60대 여성 숨져
- [뉴스7] 영하 20도 혹한쯤이야…″승리하는 해병 되겠다″
- 키우던 닭이 딸 공격하자 '치킨' 만들어 딸 먹인 엄마
- '왔다! 장보리' 배우 김지영, 채무 논란 휩싸여…고양이 파양까지?
- [뉴스7] 국방부, 남성군인 간 성관계 처벌 입법예고…대법원 판례와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