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0일 남았는데' 日 만나는 스웨덴 대충격...홀란드 없는 노르웨이에 1-3 완패! 현지 매체 극대노

김아인 기자 2026. 6.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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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단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칠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최악의 모의고사를 치르며 큰 충격에 빠졌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FIFA 랭킹 38위)은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랭킹 31위)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대패했다. 스웨덴은 오는 5일 그리스와 최종 모의고사를 가진 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튀니지, 네덜란드, 일본을 상대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행운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뤘다. 유럽 예선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상위국 자격으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지난 4월 폴란드를 꺾고 북중미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월드컵 직전 평가전은 잔인했다. 에이스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이 빠진 노르웨이를 상대로 스웨덴은 경기 시작 불과 9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스웨덴 역시 최근 아스널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르고 온 핵심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결국 전반 18분과 전반 37분에 잇달아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에만 3점 차로 뒤진 채 굴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 이삭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경기 직후 스웨덴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스웨덴 매체 'DAGENS NYHETER'는 “월드컵까지 앞으로 10일. 스웨덴은 완패”라는 제목으로 "이것은 축구가 준 잔인한 교훈이다. 월드컵 개막이 고작 열흘 남은 시점에서 노르웨이와의 클래스 차이는 너무나 역력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스웨덴 대표팀에게는 굴욕적일 정도의 경기력"이라며 본선을 앞둔 팀의 상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 역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스웨덴 '스포르트 블라데트'를 통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밤이었다. 노르웨이는 경기 운영과 팀 연계 측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뛰어났다. 우리가 준비하고 구상했던 플레이를 경기장 안에서 전혀 실행하지 못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팀의 문제점을 짚었다.

스웨덴의 이번 대패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F조에서 스웨덴을 상대해야 하는 일본 대표팀에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스웨덴은 이번 본선 조별리그에서 일본, 네덜란드, 튀니지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불과 열흘 전 치러진 평가전에서 뼈 아픈 한계를 드러낸 만큼 최근 A매치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우승을 목표하고 있는 일본에 무너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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